안녕하세요 이렇게 힘나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나오신 유럽이 20년의 출장과 여행의 마일리지를 모아 나온 가족여행이셨다니
더욱더 의미있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문득해보게 됩니다.
여행이란 어떤 사람에게는 단지 휴양지에서 쉬면서 아무생각없이 다니는게 여행일 수도 있지만,
저는 여행이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들을 비워내고 홀쭉해져서 작아져 돌아온뒤,
새로운 것들을 채워나가면서 마음을 살찌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고이고이 모으셨던 마일리지를 비워내시고 돈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족들의 행복과 추억으로
채우신 이번 유럽여행은 진정한 여행을 하신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
투어를 할 때도 마찬기지 인것 같아요. 공부하며 제가 머릿속에 채워나갔던 것들을 손님들께
전달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이야기를 드리는 모든 것들을 손님들이
100%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욕심을 부릴 때 가 있는데
이런 과욕이 어떤 분들께는 여행의 피로로 이어질 수도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자칫 게을러 보일 수도 있는 일이기에
과유불급 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새기면서
최대한 아는 것을 이야기해 드리자 ! 라는 마음으로 투어를 진행하자 생각하는 편인데
다행히 손님께서는 만족스럽고 열정스러운 모습으로 보아주셨다니 참 감사합니다.
글에서 언급해주신 열정 & 배려 & 노력이라는 단어 가슴에 늘 품으면서,
다음에도 자전거나라를 찾아주시는 여행객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 계획하시는 유럽도 좋은 추억으로 가득하길 바랄게요 ^-^
2016년 10월 27일 강재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