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18일 '명품 지베르니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후기를 남겨야지 하면서 바쁜 핑계대는 새댁이라 후기가 늦었습니다.
저와 남편은 여행도 많이 다녀보지 않았고 더더욱 유럽은 처음인지라 자유여행으로 그것도 신혼여행을 준비할때
많은 스트레스와 걱정이 앞섰습니다.
휴양지는 싫고 유럽은 가야겠는데 걱정이 많은 저희에게 여행을 자주 다니신 지인분이 자전거나라를 추천하셨습니다.
안그래도 지베르니를 가려고 했는데 조금 막막했었거든요.
그런데 하루에 세군데를 간다는 말에 가격도 괜찮아서 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평소 패키지를 시러하는 저희지만 힘든 자유여행 중 당일 패키지는 저희에게 꿀과 같았습니다.
저희 가이드 정희태님은 출발과 함께 '많이 피곤하시겠지만 저는 여러분을 재울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만만치 않은 패키지가 되겠구나^^: 생각하며 하루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모네가 살았고 수련연작을 탄생시킨 '지베르니', 모네의 그림속 코끼리 바위가 있는 '에트르타', 빛에 따라 루앙대성당의 표현했던 '루앙'
아무 생각없이 하루 쉬고 싶어 시작했던 자전거나라패키지 속에서 한 인물의 인생과 발자취를 따라가보며
그때 그 시간속의 모네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지금 이곳에서 나와 같은 곳을 마주하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패키지 덕분에 저희는 그 다음날 오랑주리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갔을때 더 쉽게 모네의 그림을 이해하고
그 그림들에 더 눈길이 오래 머물렀던것 같습니다^^
정희태 가이드님은 10월 18일이 본인이 맡은 2016년 지베르니 투어 마지막이라고 하셨고 그래서 인지 더 열정적으로
알려주시려하고 마지막에 선물로 주신 사진 세장이 저희에게는 소중한 신혼여행의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액자에 꽂아 책장에 올려놓았답니다^^)
이틀 뒤 우연히 만난 정희태 가이드님은 감기에 걸린 오빠를 위해 본인이 드시던 감기약도 챙겨주시고
덕분에 오빠는 한결 나아졌습니다.
저희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고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즐거운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또 파리에 가게된다면 자전거나라 꼭 이용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