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가이드님 안녕하세요.
정성스러운 후기글에 답글이 한참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__) 꾸벅!
투어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씨시에 가시는 손님을 많이 뵈지 못해서
그 때 기차편에 대해서 질문하셨던, 굉장히 열의적인 미영님의 인상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_^
11월 14일 경 한국에서 휴가를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랜만에 임했던 바티칸 투어 때
미영님을 만났다니, 참 쑥스럽기도 하면서도 한국물이 벗겨지지가 않아서
아마도 제가 많이 들떠있었지 않았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
날이 가장 좋을 때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마침 비도 오지 않은 그 날에
몸 편히 마음 편히 바티칸 투어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저도 참 좋았습니다!!
오늘은 12월 30일입니다.
미영님은 연말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올 한 해 24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여행을 하시면서 어떤 것을 보시고, 어떤 것을 느끼셨는지
아마 곱씹으며 내년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리라 믿고있습니다 ^_^
그와 반대로 저는 며칠전부터 감기에 걸려서 골골대며 로마에 있는데요.
떨어질 듯 하면서도 마치 이제는 저와 혼연일체가 된 듯 제 어깨를 누르고 있는 감기녀석 때문에
올해 정리도 하고 내년 계획도 세워야하는 이 시점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따뜻한 전기장판에 누워서 귤만 까먹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국도 지금 AI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들었어요 ㅠㅠ
그리고 한국은 로마보다 훨씬 더더더더 춥겠지요!
미영님도 꼭 건강 유의하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미영님의 다음 여행지 체코에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로마에서, 그리고 바티칸에서 바라겠습니다 ^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uon Anno!
로마에서 윤주희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