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파리 다녀온지 한참 되었는데
시댁,친정 어르신들이랑 결혼식 와준분들 인사다니고 이러느라 이제사 정리하고 후기 남깁니다.
스마트 프랑스 파리 8일 이용했구요,2월 26일 출국해서 3월 5일날 귀국했었습니다.
원래 저희가 신청했던 상품은 프랑스 파리 유로오즈팩 7일 이었어요. 목적은 허니문이었구요.
하지만 모객이 안되어서 나중에 저 상품에서 비행기값을 조금더 추가하고 1일더 늘려서 가게되었어요.
자전거나라 이용은 이게 처음이었습니당.
1. 루브르 박물관 + 파리시내 투어
솔직히 지금와서 사진보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딱 고등학교 미술책에서 봤던
유명한 명작들은 다 보고 온 알차고 남는거 많은 좋은 투어였는데..
그 당시에는 비도심하게 오고 날씨때문에 자유일정때 미리 예약한 것들이 꼬이게 되서
엄청나게 표정관리못하고 짜증만 부렸었네요. ㅜㅜ
가이드님 죄송합니당..흑흑.
그리고 저희 나비고 만드는거 완전 헤맸었는데 같이 만들어주셔서 넘 감사해요.
2. 오르세미술관 +파리 시내투어
인상파화가들 작품이 있는 오르세미술관도 너무 좋았지만
파사쥬랑 몽마르트 언덕 다닐때도 넘나 좋았던 투어였어요.
가이드님이 원래 끝마쳐야 할 시간 초과해서 밤에 더 같이 돌아다녀 주시는거보고
진짜 대박이라구 생각했어요~ㅎㅎ
몽마르트 언덕이 밤엔 치안이 안좋다고 혼자 돌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가이드님이 늦게까지 해주셔서 몽마르트 야경도 구경할수 있었네요.
거기다가 저희는 바토무슈 디너크루즈가 예약되어있었는데
가이드님이 미리 30분전에 타야되는 배라고 말씀 안해주셨으면 저희 그거 못탔을듯여....
진짜 완전 감사합니다.
3. 몽생미셸+옹플뢰르 투어
이건 정말 선택안했으면 진짜 후회할뻔했네요.
저희가 자유일정에 데이트스냅을 예약했었는데 그주 파리가 워낙 비가 내려서..
스냅업체가 약속한 촬영일자의 일기예보가 비오는 걸로 되어있는데 너무 비가오면 촬영 못할수도 있다고
일기예보 맑음으로 떠있는 몽생미셸 투어하는 날짜에 촬영날짜를 변경요청하는 바람에 진짜 갈등했거든요.
이 가이드일정 포기하고 촬영해야되나..하구요. 이거때문에 자전거나라 프랑스팀에 문의도
한번 했을정도로 정말 엄청나게 갈등왔었어요.
정말 고민하다 그냥 촬영은 하늘의 뜻에 맡겨버리자 하고 그대로 투어 진행했는데 정말 안갔으면 후회할뻔했어요.
제가 갔던 투어중에 여기가 가장 인상에 깊게남아있어요. 프랑스 여행 가는 분들께 여긴 꼭 가라고 할정도로요...
루브르클래식 투어때랑 같은 가이드님이 와주셨는데 사진 찍어서 인화까지 해주시고.. 완전 감사해요~
스냅업체는 몽생까지 못오니까 그 사진은 정말 하나뿐인 추억이네요. 지금도 그 사진들은 액자에 잘 걸려있어요!
(또 하늘이 도왔는지 비온다고 했던 스냅촬영날에 갑자기 비도 안오더라구요..
솔직히 스냅촬영은 맘속으로 좀 포기하고 투어 선택한거였는데 다잘되서 어찌나 다행인지..)
4. 에어텔
솔직히 저희는 찾아보니까 여행사들이 보통 호텔이나 비행기에서도 어느정도 수수료를 떼먹는다고 봤었거든요.
근데 비행기가격에서 수수료를 안받으셨길래 그럼 호텔이 좀 질이 낮은곳이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직항 비행기가격을 제외하면 상품 가격이 그렇게 높은편은 아니라는걸 알고는 있었거든요.
그래서 분명 4성이라고 해도 막상가면 호텔이 구린곳이거나
쇼핑안한다고는 했지만 분명히 막상 가면 쇼핑을 유도할거라 생각했죠. (워낙 그런곳이 많으니..)
근데 호텔이 생각보다 좋은 곳이라 놀랐네요.
저도 예전에 영국자유여행 갔을때 호텔을 경험해봐서 유럽호텔이 어느정도인지는 알고있었거든요
스냅촬영때문에 호텔로 출장메컵 와준 분도 최근에 출장메컵때문에 들린 호텔 중
저희가 한곳이 가장 좋았다고 말씀하셨어요. 호텔이 정말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어서 놀랐네요.
5.쇼핑
그리고 정말 노 쇼핑...이시더군요. 이것도 속으로 놀랐습니당.
제가 학생때 부모님들이 가족여행으로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었는데
그때마다 여행사 가이드들이 부모님께 쇼핑센터 4-5군데씩 데려가서
터무니없는 가격에 물건팔고 하는걸 옆에서 많이 봤기 때문에 여행사 패키지=호구잡히는 곳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어요. 성인되고나서는 한번도 여행사 패키지로 해외 다녀본적도 없고
이번 신혼여행에 여행사 패키지로 간것도 제 의사가 아니라
신랑이 자유여행은 도저히 못가겠다고 자유여행을 극구 반대해서 어쩔수없이 선택한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첫 여행부터 여행사는 다 고객 등쳐먹을 생각만 한다 라는
색안경끼고 갔었어요. 여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첫날 투어때는 조금만 뭐가 틀어지면 더 갑질부리는거 마냥 엄청 짜증을 낸것도 있었어요..죄송하네용 ㅜㅜ)
첨에 그런 생각을 한게 죄송해질정도로 정말 제가 딱 생각했던 이상적인 여행이더라구여.
6.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즐거운 허니문이었어요.
정말 여기저기 다 찾아보면서 고른 여행사였는데 후회 안들고 선택하길 정말 잘한것 같아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또 유럽여행 갈때도 다시 이용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