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소개

아름다운 항구의 대명사 나폴리는 지중해와 베수비오 화산이 어울린 아름다운 풍경, 고대 유적과 중세 건축물, 나폴리 요리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세계적인 여행지다.
하지만, 나폴리의 명성과 실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산타 루치아 항구와 센트리코의 아름다운 모습은 황홀하지만 , 나폴리는 여전히 소매치기 등 범죄율이 높은 도시라 여행자들이 가고싶으면서도 꺼려지게 되는 곳 이다. 최근 지하철을 비롯해 도시 단장으로 도시 개발에 힘쓰고 있어 과거보다는 많이 깨끗해진 모습이지만 나폴리를 여행할 때에는 항상 조심하도록 하자.
 
■ 관광안내소 & 재외공관

▶ 나폴리 중앙역 관광안내소
운영: 매일 09:00~18:00
위치: 중앙역 1층, 역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23번 플랫폼 앞에 있다.
 

■나폴리 가는 법
 
▣항공
인천에서 바로가는 항공편은 없으며 이탈리아의 도시를 경유하여 가거나 다른 유럽 도시를 경유하여 들어가야 한다. 공항과 시내가 멀지 않은 것이 이점이다.
 
▶나폴리 국제공항 (aeroporto internazionale di napoli)
위치: 나폴리 중앙역에서 7km
홈페이지: http://www.aeroportodinapoli.it/
 
▣기차
나폴리에는 중앙역(centrale)과 가리발디 사철역(garibaldi)이 있다.
중앙역은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를 오가는 열차가 다니며 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남부의 주요 노선과 시칠리아까지 연결이 된다.
사철역은 중앙역 지하에서 약 10분정도 이동하면 나오는 역으로 폼페이와 소렌토를 갈 때 이용한다.
사철역에는 승무원이 없는 관계로 늦은시각에는 승객이 많은 맨 앞칸을 이용하도록 한다.
 
▣버스
소렌토, 아말피까지 연결하는 SITA버스가 있으며 나폴리 중앙역 앞 가리발디 광장에서 탑승한다. 1일 약 4회정도 운행하며 주말에는 단축 운행한다. 아말피까지 약 2~3시간 소요된다.
홈페이지 : http://www.sitabus.it/en/
 
▣페리
카프리와 소렌토, 아말피로 향할 때 선박을 이용한다.
홈페이지 : http://www.sitabus.it/en/
 
▶산타 루치아 항
‘나폴리 항구’라고 불리는 산타루치아 항은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이다.
델 오보 성을 시작해 동쪽으로 이어진 나폴리 만 전체가 모두 산타루치아 항이다. 여러개의 부두가 있으니 노선에 따라 탑승하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자
위치: 중앙역 앞 가리발디 광장에서 1번 트램 이용, 종점(porto-molo-beverello)하차, 15분 소요
홈페이지: https://porto.napoli.it/
 
■ 나폴리 시내교통
▶지하철(Metro)
나폴리의 지하철은 1,2,6호선으로 세 개의 노선이 운행 중이다. 지하철 가리발디 역은 공사로 운행이 불규칙하다. 시내관광에 주로 이용하는 노선은 1호선이며 고고학 박물관, 스파카 나폴리, 톨레도 거리 등으로 갈 수 있다.
운행: 매일 06:00~23:00
 
▶버스/트램/푸니쿨라(Bus/Tram/Funicolare)
나폴리에는 수십여개의 버스와 트램 노선이 복잡하게 얽혀있으나, 길도 좁고 교통이 워낙 혼잡하여 편의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푸니쿨라는 주로 산텔모 성과 보메로 지역으로 갈 때 이용하면 좋다.
 
■ 나폴리 교통권

종류	원어표기	요금	유효시간
1회권	Corsa Semplice	1유로	1회만 사용 가능
90분권	Biglietto Orario	1.5유로	개찰 후 90분
1일권	Biglietto Giornaliero	4.5유로	개찰한 날 24시까지
1주일권	Abbonamento Settimanale	15.8유로	개찰한 날이 속한 주의 일요일 24시까지

■ 아르테 카드 (Arte Card)
캄파니아 지방에서 관광 진흥을 위해 만든 카드로, 혜택이 좋고 사용하기 편리해서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나폴리 내에서만 관광할지, 캄파니아 지방까지 둘러볼지 여행 계획에 따라 카드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관광 안내소와 해당 관광명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립 고고학 박물관 (museo archeologico nazionale)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박물관으로폼페이, 에스콜라노, 스타비아 등 나폴리 인근 유적지에서 발굴된 고대 그리스, 로마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1층에는 파르네세 컬렉션과 에스콜라노, 폼페이 등에서 발굴된 조각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은 무기, 청동제품, 가정용품, 벽화 들이 소장되어 있다. 폼페이에서 가져온 에로틱한 그림들은 따로 ‘가비네토 세그레토’라는 비밀의 방에 소장되어 있는데, 이곳은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새로운 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카스텔 누오보는 프랑스 앙주 가문에 의해 나폴리왕국의 수도가 팔레르모에서 나폴리로 옮겨지면서 1282년 완공된 성으로 왕궁과 요새로 사용됐다. 15세기 중반 아라곤왕조 때 정문에 르네상스 양식의 개선문을 추가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성벽 모서리에 네 개의 원통 모양의 탑을 배치한 웅장한 외관으로 나폴리의 상징물로 여겨지며 현재는 건물 일부가 시립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카스텔 누오보 성 앞에는 사시사철 파란 잔디가 깔려 있어 나폴리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갈레리아 움베르토 1 (Calleria Umberto Ⅰ)

움베르토 1세가 1890년에 세운 웅장한 아케이드로 십자가 모양의 유리지붕이 특징이다. 현재도 원래의 용도대로 쇼핑몰로 운영되는데, 내부의 넓은 통로를 중심으로 좌우에 부티크와 가게, 레스토랑, 영화관 등이 있다.
▶함께할 수 있는 투어 ‘남부 3박 4일 레알팩투어’ 

■플레비쉬토 광장 (Piazza del Plebiscito)

나폴리에서 가장 크고 주요한 광장으로 왕궁 정면과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교회의 열주로 둘러싸여 있다. 나폴레옹 치하인 1809년 왕궁 앞을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조성하기 시작해 나폴레옹 실각 후 복귀한 부르봉 왕가에 의해 완성됐고, 로마의 판테온을 닮은 완성된 건물은 교회로 헌정됐다.
▶함께할 수 있는 투어 ‘남부 3박 4일 레알팩투어’ 

■카스텔 델 오보 (Castel Dell’ Ovo)

산타루치아 구역 바로 앞의 작은 섬에 있는 카스텔 델 오보는 ‘달걀성’이라는 뜻으로 여러 가지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성의 이름인 오보(ovo)는 달걀이라는 뜻으로 성 밑에 있는 달걀이 깨지면 재앙이 내려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이름을 계란성으로 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달걀성은 나폴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별장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13세기의 프랑스 앙주왕가는 감옥과 관저로 사용했다. 200년에 걸친 스페인의 통치 기간 중엔 대포들이 설치되기도 했다. 테라스에 서면 카프리 섬과 이스키아 섬, 그리고 지중해가 한눈에 보이며 달걀성과 연결되는 길은 나폴리 항구 풍경이 멋지게 펼쳐지는 산책로로 인기가 많다.
▶함께할 수 있는 투어 ‘남부 1박 2일 레알팩투어’, ‘남부 3박 4일 레알팩투어’
 

■ Eat! 맛보자
 
▶[피자] 브란디(Brandi)

위험하기로 악명높은 나폴리이지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은 있다. 바로 피자!
‘나폴리 피자의 고향’으로 불리는 브란디는 이탈리아 피자의 기본인 마르게리타를 처음으로 만든 원조 피체리아다.
이 곳의 메인 메뉴는 당연 마르게리타. 쫄깃한 도우와 짜지않고 고소한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또한 한국에서 맛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 모짜렐라까지.
나폴리 여행 중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들려보자.
현지통신원: ▶피자의 시작과 끝, 이탈리아 그리고 나폴리

▶[카페] 감브리누스(gran cagge gambrinus)

유럽 여느 도시마다 대표하는 카페가 하나씩은 있다. 여기 감브리누스가 바로 나폴리의 대표적인 카페이다.
19세기 말~20세기 초 나폴리 사교계를 중심으로 다눈치오, 가리발디, 오스카 와일드 등이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까지도 뛰어난 커피맛을 자랑하며 나폴리의 명물로서 사랑받고 있다.
현지통신원: ▶<연재 8화> 나폴리를 보고 죽으라-나는 지금 이탈리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