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소개

‘푸른 해변’이라는 뜻의 코트다쥐르(Côte d'Azur)는 니스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바다와 하늘의 푸른색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하거나 하얀 지중해 마을이 어우려진 모습은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나른하면서 시원하기까지 하다. 니스의 온화한 기온과 매혹적인 풍광은 많은 예술가의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샤갈과 마티스의 흔적이 이곳에 강하게 남아 있다. 한때 프랑스 식민지였던 북아프리카와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서 건너온 인구가 많고,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가까워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19세기부터는 빅토리아 여왕을 비롯해 서머싯 몸, 스티븐슨 등 영국 귀족과 부호들이 사랑한 휴양지로 유명해졌다. 주변 도시 칸과 작은 공국 모나코로 이어지는 천혜의 아름다운 쪽빛 바다 덕에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이 몰려오는 니스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해보자.
 
■ 관광안내소 & 재외공관
 
▶ 니스 관광안내소
운영: 09:00~18:00 (6월 중순 ~ 9월 중순 08:00~20:00, 일요일 09:00~19:00)
위치: 마세나 광장에서 분수대 정면을 바라보고 오른쪽 공원 옆길로 가면 바다로 이어진다. 공원 끝에서 바다를 왼쪽에 두고 직진, 맥도널드를 지나 조금만 가면 오른쪽에 있다.
홈페이지: www.nicetourisme.com
 

■니스 가는 법
 
▣항공
파리 샤를드골 공항이나 오를리 공항에서 니스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한다. 주로 에어프랑스와 이지젯이 운항하며,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Aéroport Nice Côte d'Azur)까지 1시간 20분 소요된다. 인천에서 갈 경우 파리를 경유하여 에어프랑스도 들어가는 방법이 무난하고 약 14~15시간정도 소요된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 (Aéroport Nice Côte d'Azur)
위치: 니스 시내에서 약 7Km
 
▣기차
파리 리옹(Lyon)역에서 TGV를 타고 약 5시간40분 후 니스 빌(Nice Ville)역에 내린다. 야간열차는 파리 오스테를리츠(Austerlitz)역에서 하루 1회 출발한다.
 
▣버스
모나코(110,112,100X번)와 에즈(82,112번), 생폴드방스(400번), 칸(200번) 등에서 버스가 니스를 오간다. 이 버스들은 시내버스를 겸하고 있어 정차하는 정류장이 많고, 버스터미널이 아닌 시내의 버스정류장에 각각 정차한다. 칸과 망통, 모나코에서는 기차도 운행되지만,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버스를 타는 사람이 많다. 에즈를 오갈 때는 니스 1일권이나 7일권을 쓸 수 있고, 나머지 도시에서는 버스 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승차권을 구매한다.
 
■ 니스 시내교통
▶트램(Tram)
트램은 1호선이 정상 운행되며, 시내 북쪽에서 기차역 근처(Gate Thiers), 장 메드생 대로(Avenue Jean Medecin), 마세나 광장(Place Massena), 파이용 산책로(Promenade du Pailon)를 따라 긴 공원 옆을 지나간다. 2호선은 가리발디 광장과 장 메드생 대로를 연결하는 일부 구간만 시험 운행 중이며, 점차 운행 구간을 늘려 2018년 말에는 공항까지 연결하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운행: 04:25~00:50/ 4~15분 간격, 출발역과 요일에 따라 약간씩 다름
요금: 1회권 1.5유로, 10회권 10유로, 1일권 5유로, 7일권15유로
 
▶버스(bus)
사갈 박물관과 마티스 박물관에 갈 때 (15,17번 버스) 주로 이용한다. 승차권은 버스에 타자마자 개찰기에 넣어 탑승일시를 각인한다. 1회권은 버스 기사에게 구매할 수 있고, 요금도 같다. 내릴 때는 벨을 누르면 기사가 문을 열어주며, 버스에 ᄄᆞ라 문에 달ㄹ니 버튼을 추가로 눌러야 하는 것도 있다.
진행 방향에 따라 정류장 위치가 길 건너가 아닌 전혀 다른 곳에 있는 노선도 많고, 루트가 자주 변경되는 편이다. 또 일요일과 공휴일에 운행을 쉬는 노선도 있으니 정류장 위치와 버스시간표, 노선도를 반드시 확인한다.
운행: 05:35~21:30 / 5~30분 간격(버스마다 다름)
요금: 1회권 1.5유로, 10회권 10유로, 1일권 5유로, 7일권15유로
 
■ 니스 교통

교통권은 트램, 버스 혼용하여 사용가능하며, 여행 기간에 맞춰 알맞은 교통권을 구입하면 된다.
승차권은 구겨지거나 훼손되면 사용할 수 없고, 교환도 안되므로 보관에 주의한다.
모든 시내 교통권은 에즈 빌라쥬에 갈 때는 사용할 수 있으나 근교 도시로 가는 버스는 요금이 같아서 쓸 수 없고, 환승도 안된다. 근교로 갈 때는 버스 기사에게 1회권을 따로 구매한다.

종류	원어	요금	비고
1회권	SOLO 1 Voyage	1.5유로	각인 후 74분 내에 같은 방향의 버스,트램으로 환승가능
10회권	MULTI 10 Voyage	10유로	각 1회 각인 후 74분 내에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개찰기에 사람 수만큼 각인)
1일권	PASS 1 Jour	5유로	각인 후 24시간 내에 무제한 이용
7일권	Pass 7 Jours	15유로	각인 후 연속 7일째 23:59가지 무제한 이용

 
 
 

■마세나 광장 (Place Masséna)

니스에서 가장 번화한 광장으로, 해변이나 구시가와 가깝고 트램 정류장이 광장 바로 북쪽에 있어 니스 여행의 기점으로 삼기에 좋은 곳이다. 지상에는 여러 공원과 산책로, 박물관, 상점 등이 들어섰다. 광장 남쪽에는 아폴로가 우뚝 선 태양의 분수가, 양쪽에는 기다란 철봉 위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7개의 하얀 조각상이 눈에 띈다.

■구시가(비외-니스) (Vieux-Nice)

니스의 해변을 산책하다 보면 현대적인 고층 건물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오밀조밀하고 낮은 건물과 숲이 있는 언덕이 나타난다. 이곳이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구시가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과일과 채소를 파는 상점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바가 빼곡이 들어서 흥겨움이 넘쳐난다. 과거 부유층의 주거지이던 구시가 중심의 남쪽, 살레야 거리를 따라 음식점과 꽃시장, 재래시장, 벼룩시장이 이어진다. 음식도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골동품과 공예품 등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상품이 많아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

■샤갈 박물관 (Musee Chagall)

따뜻하고 화사하고 몽환적인 샤갈의 그림으로 가득한 샤갈 박물관은 1966년 샤갈이 기증한 17점의 작품으로 문을 열었다. 신앙심이 독실하던 유대인 샤갈은 <구약성서>의 ‘아가서’를 주제로 연작을 그렸다. 그는 이 그림들을 니스 근교에 이는 방스 성당에 장식하려 했으나 성화라고 하기에는 색감이 너무 화려하고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당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던 샤갈의 친구 앙드레 말로가 이를 안탑갑게 여겨 성서와 관련된 그의 작품을 위한 미술관을 짓자고 제안했고, 이렇게 해서 지어진 박물관에는 현재 400여 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 Eat! 맛보자

▶[아이스크림] 페노키오(Fenocchio)
 
니스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들른다는 가장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이다. 젤라또와 샤베트가 무려 94종류나 있어 고르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탈리아의 젤라또를 먹어본 사람도 이 곳의 아이스크림을 ‘인생 젤라또’로 손꼽을 정도라고 하니 감동적인 맛을 경험해보자.
위치: 트램 1 Cathedrale-Vieile Ville 하차, 트램 정류장 위에 있는 Subway 옆 계단으로 내려가 직진, 생트레파라트 대성당이 있는 광장의 왼쪽에 있다. 전체 도보 4분.

 
■ Play! 즐기자
 
▶[카니발] 니스 최대의 축제(Nice Carnial)


2월 니스에서는 봄을 재촉하는 카니발이도시 전체를 꽃으로 뒤엎으며 시작한다.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와 축제 참가자 등 100만명 이상이 니스에 모여들어 온 도시가 흥겨움으로 가득찬다. 니스 카니발은 매년 주제를 정해 만든 거대한 모형과 마차의 행렬로 유명하다. 2017년의 테마는 ‘에너지의 왕’, 2018년의 테마는 ‘우주의 왕’이였다.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힌다고 하니, 시기가 맞다면 꼭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