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소개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릴 정도로 수려한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루아르 강. 프랑스에서 가장 긴 루아르 강 주변에는 푸른 농장과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지며 장관을 이룬다. 그 덕분에 유명한 와인 산지 또한 강을 따라 줄줄이 이어진다.
여행자를 매혹하는 건 프랑스 중서부에 있는 루아르 계곡의 숲과 그 속에 자리 잡은 30여 개의 성이다. 만화나 영화에서나 봄 직한 낭만적인 성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서 있고, 실제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며 작품 배경으로 등장한다. 중세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의 왕과 귀족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지은 성들은 현대의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관광안내소 & 재외공관
 
▶ 투르 관광안내소
운영: 4~9월 08:30~19:00 (일요일,공휴일 10:00~12:00, 14:30~17:00), 10~3월 09:00~12:30, 13:30~18:00(일요일,공휴일 10:00~13:00)
휴일 : 1월1일, 12월25일
위치 : 투르 상트르 역에서 나와 정면으로 직진, 광장을 지나 길을 건너면 오른쪽 대각선 방향에 보인다.
 
▶ 앙부아즈 관광안내소
운영: 10:00~18:00 (4,5월 일요일 ~12:30, 7,8월 월~토요일 09:00~19:00, 6,9월 월~토요일 09:30~18:00) (일요일,공휴일 10:00~13:00, 14:00~17:00)
휴일 : 10~3월 일요일,공휴일, 1월1일, 5월1일, 11월 1일,11일
위치: Quai du Général de Gaulle, 37400 Amboise
홈페이지: www.amboise-valdeloire.com
 

■루아르 밸리 가는 법
 
▣기차
파리 몽파르나스(Montparnasse)역에서 TGV를 타고 약 1시간 10분 후 투르 상트르(Tour Centre)역에 내린다. 빠른 시간에 출발하는 직행은 대개 하루에 2회만 있고, 나머지는 1회 이상 TER로 갈아타고 가야 한다.
 
■ 시내교통
투르는 루아르 지역에서 제법 큰 도시로 교통의 요지일 뿐 아니라 볼거리가 곳곳에 있다. 또 다양한 숙박 시설이 많아 이곳에서 1박을 하며 루아르 지역을 돌아보는 여행자가 많다. 투르에서 돌아보기 좋은 루아르의 고성으로는 앙부아즈 성과 클로 뤼세 성, 쉬농소 성을 추천한다. 투르에서 각 성으로 가는 버스는 투ㅡ 상트르 역 앞 왼쪽에 있는 버스 터미널과 오른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이용한다. 모든 버스 승차권은 기사에게 구매할 수 있고, 각 버스 회사의 사무소에서도 판매한다.
 

■샹보르 성 (Château de Chambord)

루아르의 고성을 소개할 때 대표 사진으로 종종 등장하는 샹보르 성은 아름다우면서도 규모가 제일 큰 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정면의 너비가 128m에 이르는 성채에 무려 440개의 방이 있고, 성에 속한 영지도 여의도의 18배가 넘는 5500헥타르에 달한다.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으로 대칭을 중시해 지었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손길이 곳곳에 남아 있어 그의 천재성을 재확인하는 건물로도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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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부아즈 성 (Château d'Amboise)

루아르 강과 다리가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앙부아즈 성은 9세기부터 이 지역 영주들이 살던 성이다. 1434년 샤를 7세가 당시 주인이던 루이 앙부아즈에게 성을 빼앗은 후 ‘앙부아즈의 음모’가 발생한 1560년까지 프랑스 왕의 주요 거주지 중 하나가 되었다. 고딕 양식으로 성을 증축하던 중 이탈리아 원정에서 돌아온 샤를 8세가 르네상스 양식을 도입해 기둥은 가늘어지고 창문이 많아졌으며, 탑을 여러 개 배치해 우아하게 완성했다. 그 덕분에 앙부아즈 성은 플아스 건축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잘 조화된 초기 사례로 꼽힌다. 이곳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잠들어 있는 예배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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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 뤼세 성 (Château du Clos Lucé)

분홍색 벽돌과 남색 지붕이 인상적인 클로 뤼세 성은 루아르 계곡을 르네상으 양식으로 수놓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년을 보낸 곳이다. 다빈치는 1516년 프랑수아 1세의 초청을 받아 그 유명한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를 비롯해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그림들을 들고 왔다. 이곳에서 증기선, 인체 해부도, 헬리콥터 등 시대를 앞선 연구 업적을 수없이 남겼으며, 주변의 성 건축 설계에도 참여하거나 조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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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농소 성 (Château de Chenonceau)

쉬농소 성은 성으로 진입하는 가로수 길부터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루아르 계곡에서 가장 낭만적인 성이다. 내부의 화려한 모습이 잘 보존,복원되어 있어 프랑스의 성 가운데 베르사유궁전 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우아함과 고고함을 간직한 귀부인을 닮은 자태 덕분인지 프랑스 왕들은 자신이 사랑한 여인들에게 이 성을 선물로 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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