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과 잘츠부르크 가운데 지점에 자리한 린츠는 오스트리아 북부의 오버외스터라이히주의 주도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동유럽과 이탈리아를 잇는 무역의 거점 도시로 13세기에 가장 번영했으며, 지금은 매력적인 자갈길과 옛 건축물들의 아기자기함, 디지털 아트와 로컬 문화의 모던함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기차
빈과 잘츠부르크에서 린츠까지 주간 직행기차가 수시로 운행한다. 기차역은 린츠 구시가 남쪽 1km 지점에 있다. 가가운 거리는 아니지만 길 찾기가 쉬워 걸어가기 좋으며 도보로 10~15분 정도 소요된다.
빈-린츠: RJ 1시간 30분 소요, 9~36.2유로
잘츠부르크-린츠: RJ 1시간 10분 소요, 9~27.5유로
홈페이지: www.oebb.at (오스트리아 철도청)
홈페이지: www.westbahn.at
■ 린츠 구시가 (Linz Altstadt)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이 많아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19세기 후반 네오 고딕 양식으로 신축된 신 대성당과 전쟁, 화재, 흑사병으로부터 도시를 지켜내길 기원하며 1723년에 세운 삼위일체 탑이 서 있는 중앙광장 사이가 구시가다. 린츠에는 예부터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아왔다. 그 중 모차르트가 신혼여행 차 들러 ‘린츠 교향곡’을 자곡하기도 했으며, 천문학자 케플러는 대학교수로 린츠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