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사비노 대성당 (San sabino)

7~8세기에 랑고바르드족(族)이 처음 지었으며 당시는 성 요한과 성 바오로에 봉헌하였다.
라틴식 십자가형으로 기본 설계를 하였으며 5개의 돔과 하나의 애프스(보통 교회 동쪽 끝에 있는 반원형 부분)를 갖추었다. 로마네스크 비잔틴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며 대리석 기둥들이 아치형 구조를 받치고 있고 건물 아래에 성인의 유해를 모신 지하실이 있다.
■ 스베보 성 (Castello Svevo)

1131년경 시칠리아왕 로저 2세(1095~1154)가 세웠다. 1156년 시칠리아왕 윌리엄 1세에 의해 파괴되었고 1233년 슈타우펜왕조로는 최후의 신성로마제국 황제이었으며 시칠리아왕을 겸했던 호엔슈타우펜의 프리드리히 2세(1194~1250)가 개축, 보강하였다. 앙주 왕가가 지배하던 시대에 몇 차례에 걸쳐 변형되었고 아라곤의 페르디난드가 지배한 이후 스포르차 집안을 거쳐 폴란드의 보나 스포르차(Bona Sforza) 여왕에게 넘어갔다. 보나 스포르차 여왕이 죽은 후에 다시 나폴리왕에게 넘어왔고 이후 감옥과 병영으로 바뀌었다.
현재 바리시(市)의 다양한 전시물을 소장한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다.
■ 산 니콜라 바실리카 성당 (Basilica San Nicola)

풀리아 주 최초의 노르만양식으로 12세기 후반에 완공되었으며, 바리의 수호성인인 성 니콜라스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니콜라스는 3~4세기 동로마 제국에서 활동하였던 기독교의 성직자로,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