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소개


태양왕 루이 14세가 강력한 왕권을 과시하고자 지은 이 호화로운 궁전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건축 당시 ‘꿈의 굴전’이라 불리며 전 유럽 궁전 양식의 유행을 이끌기도 했다. 루이 14세를 대변하는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바로크 양식과 마리 앙투아네트를 떠올리게 하는 세련되고 여성적인 로코코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대정원과 곳곳에 자리한 크고 작은 정원, 분수, 별장 등 하루 종일 돌아보아도 질리지 않는 매력으로 전 세계 여행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 관광안내소 & 재외공관
 
▶ 베르사유궁전 관광안내소
운영: 4~10월 09:00~19:00 (월요일 10~18시), 11~3월 09:00~18:00 (일,월요일 11~17시)
위치: 베르사유 리브 고슈 역에서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직진,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왼쪽에 있다.
홈페이지: www.versailles-tourisme.com
 

■베르사유궁전 가는 법
 
▣기차 (교외 전철 RER)
파리 시내의 앵발리드(Invalides), 생미셸-노트르담(Saint-Michel-Notre-Dame), 오르세미술관(Musee d’Orsay) 등에서 노란색 라인의 RER C선을 타고 종점인 베르사유 리브 고슈(Versailles Rive Gauche) 역에서 내린다. RER C선은 3개의 노선으로 갈라지므로 종착역 이름을 꼭 확인하고 ‘Versailles Rive Gauche’행을 타도록 한다. 단, 베르사유 리브 고슈 역이 공사중일 때는 ‘Versailles Chantiers’행을 탄다. 역에서 나와 길을 건넌 후 오른쪽으로 직진해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궁전 앞 광장이 보인다.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린다.
 
▣버스
171번 버스가 메트로 9호선 종점인 퐁 드 세브르(Pont de Sevres) 역 밖의 버스 정류장에서 베르사유 궁전 바로 앞 광장 샤토 드 베르사유(Chateau de Versailles)까지 운행된다. 버스에 탑승할 때는 새로운 t+를 사용해야 한다. 소요시간은 약 30분. 교통 체증이 심할 때는 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하니 시간의 여유를 두고 움직이자.
 

■ 베르사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은 금색 칠을 한 입구의 철창과 그 뒤로 보이는 웅장한 건물 외관만으로도 절로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꿈의 궁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극도의 화려함이 눈을 사로잡는다. 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루이 14세는 어머니와 함께 자신을 대신해 섭정하던 추기경 마자랭이 1661년 사망하자 섭정을 벗어나 독자적 왕권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프랑스 왕으로서 세력을 만방에 과시하고자 베르사유 궁전을 건축했다.
2층으로 이루어진 궁전의 9층에는 전시실과 왕실 예배당, 오페라극장, 편의시설 등이 있고 대부분의 볼거리는 1층에 있다.
▶함께할 수 있는 투어 ‘명품베르사유투어’ ←바로가기

■ 정원 (Jardins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조형미를 추구하는 프랑스식 정원의 모든 특징과 아름다움을 갖춘 곳이다. 여의도 면적의 3배에 가까운 곳으로 나무와 산책로, 뱃놀이를 즐기던 운하가 조성되어 있고, 50개의 분수와 조각이 여기저기에서 눈을 즐겁게 한다. 이런 분구는 센 강의 물줄기를 양수기로 퍼 올리는 엄청난 공사를 통해 탄생한 수로 시설들이다. 늪지대를 운하로 조성하고 분수를 만들며 축적한 기술은 이후 프랑스의 상하수도 시설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 Play! 즐기자
 
▶ 꼬마 기차를 타고 시간과 체력을 아끼자


그랑-프티 트리아농까지 둘러볼 예정이라면 꼬마 기차를 타자. 최단 거리로 빠르게 걸어가도 20분 넘게 걸리므로 특히 여름에 강추! 각 정류장에 내려 별궁을 관람한 후 다음 기차를 타면 된다. 티켓은 각 정류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꼬마 기차 운행 정보
운행 : 10:00~18:15 / 15~30분 간격 출발, 10~3월 단축 운행
요금 : 7.5유로 (2017년기준)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달려보자


정원을 제외하고 원하는 곳에 자유로이 갈 수 있으며, 울창한 숲 속을 달리는 기분은 잊지 못할 경험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므로 예산을 넉넉히 짜야 한다. 또 자전거 도난에도 주의할 것! 자물쇠는 대여하지 않으니 자전거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체인 자물쇠를 챙겨 가자. 자전거 대여소는 대운하 앞에서 궁전을 등지고 오른쪽을 비롯해 4곳에 있다. 대여시 여권 필요.
*자전거 대여 정보
오픈 : 10:00~18:45 (11․2~3월 17:00, 12~1월 휴무) / 폐장 30분 전 대여 마감
요금 : 30분 5.5유로~, 1시간 7.5유로~ (이후 15분당 2유로), 4시간 17유로~, 1일(8시간) 19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