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소개

‘스페인의 문명이 시작된 정열의 도시’
이슬람 점령 시기 세비야는 12세기 모로코에서 건너온 강력한 이슬람 국가 알모하데가 왕국의 수도로 삼으면서 크게 번성했다. 13세기 레콩키스타의 세력이 확대되던 때, 1248년 카스티야 왕국의 페르난도 3세에 의해 다시 에스파냐에 포함되었고, 1492년 콜럼버스가 세비야에서 항해를 시작해 서인도 제도를 발견하면서 신대륙과 유럽 간의 해상 무역을 독점했다. 신대륙 무역의 기지로 세비야는 날로 부를 축적하게 되고 거대한 성당을 건축, 궁전 못지않은 귀족의 저택이 들어서면서 스페인 최고의 화려하고 역사적인 도시가 되었다. 1992년 엑스포 박람회를 개최해 수백만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세비야는 또 한 번 번성 중이다.

 
■ 관광안내소 & 재외공관
 
▶ 산타 후스타 기차역 관광 안내소
운영: 평일 09:00~19:30 주말·공휴일 09:30~19:30
위치: Av. de Kansas City, s/n, 41007 Sevilla
전화: +34 900 920 092
홈페이지: http://cityexpert.es/
 
▶ 대성당 근처 관광 안내소
운영: 평일 09:00~19:30 주말·공휴일 09:30~19:30
위치: Pl. del Triunfo, 1, 41004 Sevilla
홈페이지: http://www.andalucia.org/en/
전화: +34 954 787 578
 
※스페인의 한국 대사관은 수도인 마드리드에 있다.
▶ 주 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
운영: 평일 09:00~18:00
위치: C/ González Amigó 15, 28033 Madrid, España
홈페이지: http://overseas.mofa.go.kr/es-ko/index.do
전화: +34 913 532 000 (근무시간 외 긴급연락처 +34 648 924 695)
 

■ 세비야 가는 법
 
▣항공
한국에서 세비야 직항은 없으며 보통 유럽 내 다른 도시에서 이동한다. 산 파블로 공항(Aeropuerto San Pablol) 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오가며,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다. 시내까지는 택시나 공항버스(EA)를 이용한다. 공항버스(EA)는 산타후스타 역, 프라도 버스터미널, 황금의 탑을 거쳐 아르마스 광장 터미널까지 연결하고, 시내까지는 40~50분 정도 소요되며, 티켓은 편도 4유로로 기사에게 구입하면 된다. 택시를 이용하면 세비야 시내까지 20분 정도 소요된다.
 
▶산 파블로 공항 또는 세비야 공항 (Aeropuerto San Pablo 또는 Aeropuerto de Sevilla)
위치: 세비야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약 11Km
주소: A-4, Km. 532, 41020 Sevilla
홈페이지: http://www.aena.es/es/aeropuerto-sevilla/index.html
전화: +34 954 449 000
 
▣기차 (Sevilla Santa Justa)
세비야 산타 후스타 기차역은 시내에서 약 1.5km정도 떨어져 있고 세비야의 기차역 중 가장 많은 기차가 오가는 중앙역이다.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2시간 30분,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5시간 30분~6시간 30분, 그라나다에서 3시간, 말라가에서 2시간~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기차역 앞에서 C1, C2번 버스를 타면 프라도 버스터미널까지 닿을 수 있고, 21번 버스를 이용하면 황금의 탑을 지나 아르마스 터미널까지 간다. (1회권 1.4유로)
 
▣버스 (Estación de Autobuses Prado de San Sebastian /Estación de Autobuses Plaza de Armas)
세비야 버스터미널은 프라도 산 세바스티안 터미널과 아르마스 광장 버스터미널 2개가 있다.
아르마스 터미널은 리스본, 마드리드, 코르도바, 그라나다 등 스페인 국내외와 안달루시아의 주요 도시를 모두 오가며, 프라도 터미널은 주로 우엘바 지역을 제외한 안달루시아 도시와 마을 사이를 운행한다.
아르마스 터미널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7시간 30분~8시간 30분, 마드리드는 6시간 30분, 코르도바 2시간, 그라나다 3시간, 말라가 2시간 45분, 론다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차역, 황금의 탑 근처 파세오 크리스토발 콜론에서 21번 버스타면 아르마스 터미널 도착, 20분소요)
 
 
■ 세비야 시내 교통
 
▶버스 (Autobus de Sevilla-TUSSAM)
세비야의 시내 관광지는 대부분 도보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버스를 탈 일이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버스터미널 또는 기차역에서 시내로 이동 시 보통 1회권을 이용한다. 1회권은 1.4유로로, 기사에게 지불하면 되며, 충전식 버스카드(Bonobus)는 보증금 1.5유로에 최소 7유로 충전 후 환승 유무에 따라 차감 금액이 다르게 차감된다.(환승O: 0.76유로, 환승X: 0.69유로) 버스카드로 트램까지 탈 수 있으니, 교통을 여러 번 탈 계획이라면 카드를 구입하면 된다.
 
▶트램 (Tranvia de Sevilla)
세비야 중심부는 차도가 거의 없고 지하 유적이 많아 지하철 공사하기가 어려워, 관광지 주변으로 지상철이 다닌다. 이 지상철인 트램은 노선이 T1 하나이며 운행구간이 다섯 정거장으로 굉장히 짧은 편이다. 버스카드 하나로 트램까지 탈 수 있고, 요금 역시 버스랑 동일하게 1회 1.4유로이다.

▶메트로 (Metro de Sevilla)
지하철 역시 한 개의 노선으로, 관광지 중심까지는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세비야 외곽에 살지 않는다면 크게 이용할 일이 없다. 구간 환승없이 1회 탑승할 경우, 1.35유로이며 티켓 머신에서 충전 가능하다.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 2.7유로이다. 충전식 카드인(Bonometro)는 최소 10유로부터 충전 가능하며, 여러명이 함께 사용 가능하다. 구간 환승이 없는 경우, 1회 0.82유로씩 차감된다.
 

■ 세비야 교통권
 (1회권)  (교통카드)
세비야 교통권은 버스와 트램 둘 다 사용 가능하며, 1회권과 충전할 수 있는 교통카드가 있다. 보통의 여행자들은 종이 영수증처럼 생긴 1회권을 이용하는 편이다. 충전식 교통카드인 보노부스는 보증금 1.5유로를 내고 최소 충전 금액인 7유로를 충전 후, 환승 가능한 카드는 0.76유로씩 충전액에서 차감되며, 환승 불가한 카드는 0.69유로씩 차감된다. 환승 여부는 카드 구입 시 선택하면 된다.
구입처: 버스정류장 근처 타바코 및 티켓 머신, 역 내의 티켓부스

■ 대성당 (Catedral de Sevilla)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유럽에서 제일 큰 성당’
당시 이슬람을 물리친 가톨릭 세력은 누가 보더라도 놀랄 만한 크기의 대성당을 지어 가톨릭의 회복을 증명하고 싶어했고, 이에 세상에서 가장 큰 성당을 만들기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 바티칸 성당과 브라질의 아파레시다 성당에 이어 3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대성당은 고딕 양식과 신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과 이슬람의 흔적까지 고루 섞여있다. 특히, 대성당의 보물이라 할 수 있는 콜럼버스의 묘가 거대한 조각으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함께할 수 있는 투어 ‘남부 2박3일 레알팩’

■ 알카사르 (Real Alcazar)
   
‘무데하르 양식의 최후이자 최고의 완성’
 알카사르는 이슬람 왕조와 가톨릭 왕조가 번갈아 지배하던 시기에 세비야의 궁전과 요새로 쓰이면서, 이슬람과 가톨릭의 양식이 뒤섞인 무데하르 양식의 건축물이 되었다. 알카사르 최고의 걸작품이라 불리는 돈 페드로 궁전은 온통 천연색의 타일 장식, 정교한 직선과 곡선의 배치 등으로 화려하고 섬세한 모습을 하고 있다.

■ 황금의 탑 (Torre de Oro)  
 
1220년 이슬람 알모하데 왕조가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세운 망루로, 강 건너편 은의 탑과 쇠사슬로 연결해 세비야로 들어오는 배들을 검문했다고 한다. 금색으로 칠해진 황금의 탑 내부는 현재 해양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무기와 항해사들의 초상화 등 대항해 시대 바다와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피라미드 모양의 장식으로 둘러싸인 전망대 겸 망루에 닿는다. 과달키비르 강과 세비야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ña)  
 
1929년 개최된 라틴 아메리카 박람회를 위해,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가 설계한 광장으로, 건물과 기둥이 반원형 모양으로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곡선을 따라 광장에는 호수가 흐르고, 그위로 보트가 다녀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로맨틱하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아술레호(Azulejo)라는 이슬람풍 타일로 만든 벤치인데, 스페인 각 도시의 역사적인 사건을 묘사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명을 밝힌 스페인 광장의 풍경도 독특하니 야경을 꼭 즐겨보길 추천한다.
▶함께할 수 있는 투어 ‘남부 2박3일 레알팩’

■ 히랄다 탑 (La Giralda)

히랄다 탑은 이슬람이 지배할 당시 어디서나 보고 기도할 수 있도록 세운 모스크의 첨탑인 미나레트였는데, 16세기 대성당을 지으며 꼭대기에 전망대와 풍향계가 있는 종루를 설치하면서 ‘풍향계’라는 뜻의 히랄다로 불리게 되었다. 히랄다 탑은 대성당 안의 오르막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데, 계단이 없이 오르막길로 되어 있는 이유는 말을 탄 채 올라가기 위해서였다. 한참을 올라가면 사방으로 뚫린 종루에 닿게 되는데, 세비야 구시가지와 과달키비르 강가의 황금의 탑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히랄다 탑은 현재 스페인의 가장 완벽한 이슬람 건축물로 꼽히며, 맨 꼭대기의 조각상 히랄디요는 가톨릭 세력의 최후 승리에 대한 믿음을 뜻한다. 이 조각상 히랄디요는 대성당 정문에도 똑같은 모습으로 있으니, 자세한 모습은 성당 정문에서 보면 된다.

■ Play! 즐기자
 
▶[플라멩코] 세비야에서 가장 유명한 타블라오, 엘 아레날 (El Arenal)

 세비야는 플라멩코의 발상지로, 플라멩코는 15세기 세비야에 정착해 살던 집시들의 한을 표현한 춤이다. 무용수의 손놀림이나 표정에 집시의 슬픔과 인간 삶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 있고, 현재는 주로 산타 크루스 지구에 플라멩코 공연장이 몰려있다. 플라멩코 공연장 겸 레스토랑인 타블라오(Tablao)뿐 아니라, 호스텔이나 바르에서도 소규모 플라멩코를 볼 수 있고 티켓은 대성당이나 알카사르 주변 기념품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보통은 식사를 하면서도 공연을 볼 수 있고, 음료 한 잔이 포함된 공연도 있으니 세비야에서 왔다면 플라멩코 공연을 즐겨보자
 
-위치: Calle Rodo, 7, 41001 Sevilla
-홈페이지: http://tablaoelarenal.com/home-en/
-공연시간: 20:00, 22:00
-요금: 38유로~(기본 음료 포함, 타파스·식사 등 서비스에 따라 요금 추가)
 
 
■ Buy! 사자

▶ [세라믹 장식] 산타크루즈 지구의 세라믹 샵 (Sevillarte Collection)

 세비야의 산타크루스(Santa Cruz)지구에는 도자기와 타일 제품을 파는 세라믹 샵을 포함해 기념품 가게가 많다. 세비야는 강의 잦은 범람으로 세라믹과 타일 자원이 풍부했고 이슬람 영향을 받아 세라믹, 타일 산업이 크게 발달되었다. 그 중 타일 아트의 중심지인 세비야에서 작은 타일 장식의 기념품이나 그릇, 찻잔, 꽃병 등 아름다운 문양의 도자기와 유리 공예품을 한 번 쯤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다.
 
-위치: Calle Gloria, 5, 41004 Sevilla
-전화: +34 954 218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