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소개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약 9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고색창연한 대학 건물들 주위로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대학 도시 캠브리지를 만날 수 있다. 1209년 대학이 들어서기 이전, 색슨족이 캠(cam)강 주변에 다리(bridge)를 건설하고 모여 살던 것이 캠브리지의 기원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역사는 옥스퍼드대학생 중 일부가 캠브리지로 이주한 1209년부터 시작됐다. 번화한 옥스포드에 비해 아담하고 한적한 캠브리지는 인구가 약 10만 여명이며 그 중 15%가 학생, 교수, 대학 직원으로 이루어져있다.
 
학생들은 4,000년이 넘은 건축물 안에서 수학하고, 뉴튼이 식사하던 식당에서 먹고, 다윈이 사용하던 기숙사를 아직도 사용한다. 졸업식은 라틴어로 이루어 질 정도로 전통이 중시되는 공간이다.

■ 관광안내소 & 재외공관
 
▶ 캠브리지관광안내소 (Cambridge Visitor Information Centre)
운영: 매일 09:00~16:00 (일요일 휴무)
위치: 킹스칼리지에서 도보 2분
The Guildhall, Peas Hill CB2 3AD 영국
홈페이지: https://m.visitcambridge.org/
 
▶ 런던 총 영사관
운영: 월~금요일 09:00~17:30 (점심시간: 12:00~13:30)
위치: 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
홈페이지: http://overseas.mofa.go.kr/gb-ko/index.do
전화: 44 (0)20 7227 5500 / 44 (0)20 7227 5505~7
※영국의 한국 대사관은 수도인 런던에 있다. 런던 영사관에서도 여권 및 여행증명서를 발급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캠브리지 가는 법
 
▣기차
런던 킹스크로스(Kings Cross) 역과 리버풀 스트리트(Liverpool Street) 역에서 캠브리지까지 직행편이 있고, 숙소에서 가까운 런던의 각 역에서 출발해 킹스크로스 역에서 환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은 예약 시점과 출발일, 출발 시간, 인원별로 조금씩 다르다. 영국은 편도 티켓과 왕복 티켓이 큰 차이가 없으니 일정이 확정 되었다면 왕복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좋다.
 
▣버스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버스가 거의 24시간 운행한다. 직행편은 1일 약 15회 운행한다. 가끔 5￡ 정도 내외로도 티켓이 나오기도 하니 일정이 확정되면 미리 체크! 편도와 왕복의 요금 차가 거의 없으므로 왕복 티켓을 끊는 것이 이익이며, 버스 티켓도 기차티켓과 마찬가지로 예매 시점과 출발일 등에 따라 요금이 다르니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런던의 히스로, 스탠스테드, 루턴, 개트윅 공항에서 캠브리지 코치가 운행되고 있으니 런던의 일정보다 캠브리지를 먼저 갈 예정이라면 쉽게 갈 수 있다.
▶드러머 스트리트 Drummer street 에 있는 캠브리지버스터미널에 버스가 하차한다
(런던에서 약 2시간)
 
다른 도시 연결
캠브리지는 다른 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교통편이 드물다. 기차로 요크, 에든버러로 가려면 피터버러(Peterborough)에서 갈아타야 하며, 옥스퍼드나 바스로 가려면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야 한다. 버스 역시 북쪽으로 가려면 노팅엄(Nottingham)이나 피터버러에서 갈아타야 한다.
 
■ 캠브리지 시내교통
'캠브리지는 대학 안에 도시가 있고 옥스포드는 도시 안에 대학이 있다'고 영국인들은 말한다.
이 말은 영국인들이 얼마나 캠브리지를 높이 평가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구절이다.
캠브리지에만 32개의 칼리지가 있어서 대부분의 관광 명소는 바로 이 “대학”을 둘러보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내버스가 운행하지만, 캠브리시시내관강은 천천히, 도보로 도시 곳곳에 유명한 학자들이 식사했던 곳이나 토론을 했던 장소들을 둘러보면 된다.
 

■킹스칼리지 (King's College)

1441년 헨리 6세에 의해 설립된 킹스 칼리지는 캠브리지의 칼리지들 중 가장 오래된 칼리지 중 하나이며, 관광객들이 캠브리지에서 가장 먼저 찾는 곳이기도 하다. 유명한 수학자 러셀과 찰스 황태자가 졸업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학가 중심부를 차지한 건축물의 위용이 당당하며,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아름다운 고딕 건축 양식으로 웅장하게 지어진 킹스 칼리지 채플은 영국의 후기 고딕양식 교회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건물로 손꼽힌다.
킹스 칼리지 앞의 킹스 퍼레이드는 캠브리지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대학 티셔츠와 학교 마크가 있는 각종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많이 있다

■ 트리니티 칼리지 (Trinity College)

1546년에 헨리 8세에 의해 설립된 트리니티 칼리지는 캠브리지에서 최대 규모를 갖고 있는 칼리지이다. 1901년부터 무려 3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트리니티 칼리지는 아이작 뉴턴의 모교로도 유명하며, 칼리지 정문 앞에서는 뉴턴의 고향에서 옮겨다 심은 사과나무를 볼 수 있다.
바이런, 테니슨, 러셀 등 영국 문학과 철학의 대표적인 인물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세인트 존스 칼리지 (Saint John's College )

헨리 7세의 어머니인 레이디 마가렛 뷰포드의 요청과 헨리 7세의 승인으로 1511년 설립되었다. 화려한 입구가 인상적이며 시인 워즈워드가 이 칼리지를 졸업하였다. 세인트 존스 칼리지 내부에서는 넓은 잔디가 펼쳐진 코트의 풀밭 위에서 아담하게 흐르는 캠강을 타고 펀팅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캠브리지의 낭만을 느껴볼 수 있다. 캠강을 사이에 두고 구관과 신관을 연결해주는 탄식의 다리도 볼 수 있는데, 이 다리는 19세기에 베니스의 다리를 모방해서 만들어졌다

■퀸스 칼리지 (queens college)
1448년 헨리 6세의 왕비 마거릿에 의해 창설되었으며, 에드워드 4세의 왕비 엘리자베스가 완성시켰다. 퀸스 칼리지는 1749년에 아이작 뉴튼의 디자인으로 건조된 ‘수학의 다리’로도 유명한데, 당시 못하나 쓰지 않고 기하학적 이론과 디자인으로 건조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다리는 1902년에 새로이 재건된 것이다.

■피츠윌리엄박물관(The Fitzwilliam Museum)

1816년에 개관한 피츠윌리엄 박물관은 비스코트 피츠윌리엄이 자신의 소장품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사후 캠브리지 대학에 증여되었다. 박물관의 외양은 그리스의 건축양식을 따라 웅장하게 지어졌다.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의 유물, 중세 종교 회화, 영국 화가들과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 현대 미술 작품이 골고루 전시되어 있다. 종종 흥미로운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기획전을 연다.
박물관 내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 Eat! 맛보자

▶The Eagles
몇 십 년간 카벤디쉬 연구소의 과학자들의 단골 펍(Pub)이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 펍은, 왓슨과 크릭이 토론을 벌이다 DNA의 분자 구조를 발견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펍 외부에도 그 사실을 기념하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고전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이며 피쉬 앤 칩스, 라자냐, 스테이크 등을 맛볼 수 있다
위치: 캠브리지 관광안내소에서 도보 1분
       8 Benet Street, Cambridge CB2 3QN 영국
 
▶The Anchor
캠브리지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전통 펍 중의 하나로, 음식 가격이 비싸지 않고, 캠브리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펀팅하는 배들이 다니는 캠강 앞에 위치하며, 항상 학생들과 여행하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위치 :  캠브리지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도보 6분
        Silver St, Cambridge CB3 9EL 영국

■ Play! 즐기자

▶punting 펀팅
캠강 동쪽에는 캠브리지의 고풍스런 칼리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강 건너 서쪽엔 백스(Backs) 라고 하는 평화로운 녹지대가 있다. 그리고 캠브리지의 동과 서를 연결해 주는 아름다운 다리들이 독특한 캠브리지의 풍경을 이룬다. ‘펀트’라는 납작한 소형배를 타고 캠강을 가로지르는 펀팅을 통해 편안하게 캠브리지의 풍경을 즐기는 것도 낭만적인 추억이 될 수 있다. 긴 막대기로 배를 저어주는 사공들은 학비를 보태기 위해 파트타이머로 나온 캠브리지 칼리지에 재학 중인 학생일 경우가 많아, 운이 좋으면 학생들의 입을 통해 캠퍼스 구석구석에 숨겨진 다양한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 여러 군데 펀팅 선착장이 있는데, 퀸스 칼리지 남쪽의 선착장에서 출발하면 킹스 칼리지, 탄식의 다리와 세인트 존스 칼리지의 정원을 줄줄이 거치게 되므로 가장 좋은 코스다.

- 요금은 약 15-20파운드 내외
-위치: 캠브리지 퀸스칼리지 1분
- 홈페이지 : http://www.punting-in-cambridge.co.uk/
            https://www.puntcambridge.co.uk/            

■ Buy! 사자

▶ Primavera 

조그마한 장식품부터 예술품, 디자인 상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는 곳. tax free도 받을 수 있다. 킹스 칼리지 채플의 맞은 편에 있어서 찾기 쉽다
-위치: 킹스칼리지 바로 앞
        10 King's Parade, Cambridge CB2 1SJ 영국